지가유
님들도 아시죠?
"고도원의 아침편지"!
지가 그 편지를 근 3년여에 걸쳐서 받아보고 있는디~~~
내용도 좋고 의미도 있고 해서
곰상이랑 딸내미에게 몇번을 보라고 해도 안 보는거 있죠 나참!
글씨가 작데나 우쨌데나 시간은 뭐 지들만 없나?
얼굴만 이쁘면 워따 쓴데유~~~
몸매만 잘 빠지면 다남유 ㅎㅎㅎ
생긴건 잘들 생겨 가지고~~~
머릿속이 꽈악 차야지유 안 그래유?
그래서 그 내용을 매일 A4로 프린트해서 화장실에 아침마다 걸어 둔답니다
맹세코 단 하루도 빠지지 않았죠~~~
처음에 그렇게 한다니까 아 이누무 곰상이 그러잖아요
"ㅎㅎㅎ 며칠이나 갈려구"
지가요~~~
생긴건 이래도 지가유
그래도 승질이 쬐끔 있어놔서 한번 한다면 하거든요 ㅎㅎㅎ
이그 정성도 팔자지~~~
한문도 좀 알았으면 하는 바램있어 고사성어도 하나씩 꼽사리 끼워서리~~~
2년여를 계속하니까 요즘은 곰상/딸래미
가끔씩 대화 속에 유식이 흐르지 뭡니까 ㅎㅎㅎ
저들은 응가 안하고 산답니까?
화장실에서 응가 할때 소일 거리로 할게 뭐 있겠습니까?
디스코를 출겁니까 고스톱을 할껍니까
할거 있는거 아는 님 있으면 갈키도~~~
글 읽는 수 밖에 없지요
긴 글이 아니니 보고 또보고
안 볼래니 심심하고~~~
생각하고 또 보고 하다가 보니 머리속에 자동으로 윤기가 날수 밖에요 ㅎㅎㅎ
지나간 것은 어떻게 하나구요?
쓰레기로 버리냐구요?
ㅎㅎㅎ 처음엔 버렸죠......
근데 아들놈이 군대를 간뒤에는 차곡 차곡 모았다가 책을 맹기러서
외출 나올때 마다 보내 주었더니 부대에서 인기가 짱이래나 뭐래나~~~
아참!
아들 얘기가 나 왔으니까 말인데유
지금 병장으로 충성하고 있다우
11월달에 제대 한다는데 걱정이 크구만유
곰상은 아들의 아자만 들어도 좋다는디~~~
이놈은 애비보다 4cm더 커서 182cm이구요
몸무게는 4kg이 작아서 75kg이랍니다
잘 생긴건 닮아 가지고 ㅎㅎㅎ
고등하교 졸업하고 철 들라고 호주에 1년을 보냈는데
무려 97kg으로 돌아 왔지 뭐유
근데 군대가 좋기는 참 좋습디다!
딱 6개월만에 휴가 나왔는데 20kg이 빠졌지 뭐유
자나 깨나 국방의무 너도 나도 충성하자!
각설하고~~~
뭔 야그 하다가 말았죠? ㅎㅎㅎ
그렇지 아침편지
근데 요거이 하다가 보니까
님들 생각이 난다 아닙니까~~~
그거 뭐 아침에 클릭 한번이면 여러님들께 동시에
메일로 보낼수 있는 것잉게......
지가 읽기 좋게 편집한 걸루요~~~
아 우리 님들도 놀면 뭐합니까?
아 뭐 님들은 화장실 안가남유~~~
ㅎㅎㅎ
님들 머리에 윤기가 나면
님들 가족들도 자동으로 찰기가 흐를 거이고......
이글 읽으시고 밑에 꼬리에 표하시면
매일 아침 화장실 편지를 님들께 보내 드리겠습니다
괞찮겠죠? ㅎㅎㅎ
아따!
어제 쬐까 쐬주를 많이 마셨더니만
속이 싸르르르~~~
화잘실 가 봐야 쓰것구만유 ㅎㅎㅎ
0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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