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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時調)

退窟(퇴굴)

 

 

가는 바람 선듯 불어

단잠에서 깨어나니


토굴 앞 툇마루는

돌아앉아 말이 없고


칠현산 묵언마을엔

매미 소리가

한가롭다




100901/淸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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