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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상실(喪失)

 

 

아프지 않은 이별

아쉽지 않은 꿈

어디 있을는지요


다만 당

무심히 흐르는 세월 있어, 어느 날 

그 꿈

그 추억

꿈인 양 살아날라치면

 

허허, 그래요...

차라리 상실을 꿈꾸는


또 하나의 아픔

있지는 않을는지요.




07/03/21 淸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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