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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時調)

딸내미

 

 

딸내미가 크니 별일이 다 있네


850416. 하늘이 열리던 날 운명이 시작되고 축복 같이 따라오고 어릴 때 할머니 말씀,

‘쫑’은 이뻐서 똥도 버릴 게 없다고. 22살 어린 나이 제 앞가림도 힘들 땐데

딸내미 다 컸다고 이쁜 짓만 골라 하네, 이쁜 짓만 골라 하네. 

졸업도 하기 전에 하늘 꽃으로 활짝 피더니

엄마 아빠 고생 했소 제주도나 다녀오소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더니     


그 말이 맞는 말이네

착하고도 

이쁜 딸.



 

 

 

 

  0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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