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닿는 외로움 붉은 입술로 감추고
켜켜이 쌓인 먼지 세월의 생채기들
화려한 매미 옷으로 겹겹이 휘감았다
굽이굽이 꿈결 속 산비탈 자갈밭에
이 빠진 한 자루 호미, 콩 다섯 되로 키운
육 남매 오달진 꿈 서린 칠월칠석이 그립다
낯선 와이셔츠에 조심스레 악수하고
흰 눈 쌓인 싸리담장 한잔 술에 무너질 때
꺼지는 얼음 밟은 양 모른 척 풀잎 되어 눕는다.
06/07/27
하늘 닿는 외로움 붉은 입술로 감추고
켜켜이 쌓인 먼지 세월의 생채기들
화려한 매미 옷으로 겹겹이 휘감았다
굽이굽이 꿈결 속 산비탈 자갈밭에
이 빠진 한 자루 호미, 콩 다섯 되로 키운
육 남매 오달진 꿈 서린 칠월칠석이 그립다
낯선 와이셔츠에 조심스레 악수하고
흰 눈 쌓인 싸리담장 한잔 술에 무너질 때
꺼지는 얼음 밟은 양 모른 척 풀잎 되어 눕는다.
06/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