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봄 처녀
淸海 김대성
2010. 2. 13. 11:08
느릿느릿 황소걸음
힐금거리며 떠나는 길
그동안 고생했소 조심해서 잘 가셔요
흐뭇흐뭇 동(冬)장군
함박눈을 펑펑
마지막 선물이요 내년에 또 봅시다
두근두근 고개 내밀다
새치름해진 봄 처녀
20100213淸海